
10월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일평균 수출액은 13개월만에 21억달러대에 진입했다.
16일 관세청(확정치)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449억 달러, 수입은 5.6% 감소한 391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흑자는 58억 달러로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전년동기대비 수출액 증감률을 보면 1월 -6.6% → 2월 3.6% → 3월 -1.7% → 4월 -25.6% → 5월 -23.8% → 6월 -10.9% → 7월 -7.1% → 8월 -10.2% → 9월 7.6% → 10월 -3.8%다.
반도체는 4개월 연속 증가, 승용차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무선통신기기는 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 미국(3.3%), EU(9.4%), 베트남(7.2%)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가운데 중국(-5.8%), 일본(-18.7%), 중동(-19.1%) 등은 줄었다.
주요 수입품목을 보면 기계류(6.2%)·메모리 반도체(29.4%)는 증가한 반면 원유(-33.0%)·무선통신기기(-24.1%)·승용차(-4.7%)는 감소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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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올들어 일평균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1월(+4.2%)에 이어 두번째다. 일평균 수출액이 21억달러대를 진입한 것도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만이다.
전년동월대비 일평균 수출 증감률 추이를 보면 1월 4.2% → 2월 -12.5% → 3월 -7.7% → 4월 -18.8% → 5월 -18.4% → 6월 -18.4% → 7월 -7.1% → 8월 -4.0% → 9월 -4.0% → 10월 5.6%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살아나지 않던 일평균 수출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매우 의미있다. 반도체 승용차 무선통신기기 등 수출 호조는 수출활력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ㆍ충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