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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17일 전국 흐리고 곳곳 비…수도권·충청권 미세먼지 ‘나쁨’

입력 | 2020-11-16 18:14:00

서울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0도가까이 떨어져 초겨울 날씨를 보인 9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 산책로 일대가 늦가을 낙엽으로 노랗게 물들어 있다. 2020.11.9/뉴스1 © News1


화요일인 1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과 충청권의 대기질은 계속해서 나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17일)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서쪽지방은 낮부터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는다고 16일 예보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3시, 남해안은 오전 9시부터 다음날인 18일 오전 6시, 전라도는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지역에 따라 비가 내린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오후 3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 날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5~30㎜, 남해안 5~10㎜,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전라도(남해안 제외)·경북 북부내륙·서해5도 5㎜ 미만이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면서 포근하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11도 Δ인천 12도 Δ춘천 6도 Δ강릉 12도 Δ대전 10도 Δ대구 8도 Δ부산 15도 Δ전주 10도 Δ광주 12도 Δ제주 17도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8도 Δ인천 18도 Δ춘천 17도 Δ강릉 21도 Δ대전 21도 Δ대구 20도 Δ부산 22도 Δ전주 21도 Δ광주 21도 Δ제주 2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공단은 대부분 중서부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은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는 데다 대기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 영동의 건조주의보는 해제됐다. 다만 기상청은 18일 전국에 비가 오기 전까지는 대기가 건조하고 이날 밤부터는 바람도 강하게 불 전망이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고 서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 파고는 최고 1.5m, 동해 먼바다 최고 2.0m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