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50)가 자신의 기록을 뛰어 넘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준우승을 달성한 후배 임성재(22)에게 축하를 건넸다.
최경주는 17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리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성재 프로가 마스터스를 공동 2위로 잘 마무리한 것을 축하한다. 앞으로 더 훌륭한 기록들을 세우면서 PGA투어에서 오래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GA투어에서 8승을 거둔 최경주는 12차례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톱10을 3차례 기록했다. 최고 성적은 2004년의 단독 3위로 임성재의 준우승 전까지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였다.
최경주는 “임 프로가 마지막 날 더스틴 존슨(세계 1위·우승)과 동반 플레이를 하기에 많이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임 프로가 여러 위기를 잘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더 좋은 기록과 소식들을 전할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