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2.0% vs 국민의힘 29.5% 양당 격차, 2.5%포인로 오차범위 내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국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분노한 부동산 민심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등 연일 불거진 논란 탓에 국민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성인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주중 잠정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2일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42.5%(매우 잘함 23.2%, 잘하는 편 19.3%)로 나타났다.
앞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2주차 리얼미터 주간집계에서 41.4%를 기록해 취임 후 최저치를 찍은 바 있다.
이번 결과는 조국 전 장관 사태 이후 역대 최저치에 근접한 수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연령대별로는 50~70대에서 부정평가가 올랐다. 70대 이상(5.7%P↑)·60대(4.3%P↑)·50대(4.1%P↑)에서 소폭 상승했다.
아울러 추미애 장관은 ‘피의자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법안’을 추진하는 등 공개적으로 비난받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포인트 내린 32.0%, 국민의힘은 2.2%포인트 오른 29.5%다. 양당의 격차는 2.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국민의당은 0.6%포인트 내린 6.6%, 정의당은 0.2%포인트 오른 5.9%, 열린민주당은 1.6%포인트 내린 5.9%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