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조현우가 자신의 SNS에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조현우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생활 중인 조현우(29·울산현대)가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조현우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무사히 한국으로 갈 수 있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숙소에서 찍은 하늘과 건물로 둘러쌓인 창밖 사진을 올렸다.
국가대표 GK 조현우는 지난 15일 멕시코와의 경기를 이틀 앞둔 13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황인범(루빈 카잔), 스태프 1명과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방역 지침에 따라 10일간 격리생활이 필요한 조현우는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울산은 21일 상하이 선화(중국)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트레이너와 구단이 조현우와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며 몸 상태를 확인 중”이라며 “한국으로 복귀할지, 카타르로 이동할지 대한축구협회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조현우를 비롯해 오스트리아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단을 위해 전세기를 띄울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