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11시 6분께 부산 남구 신선대지하차도 영도방향 끝 지점에서 과산화수소(20t)가 담긴 탱크를 실은 트레일러 차량이 터널 벽면을 충돌한 뒤 운전석 부분이 꺾이면서 2개 차로 전체를 가로막은 채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영도방향 차로를 모두 가로막아 터널 내 다른 차량들이 빠져 나오지 못하는 등 1시간40분 정도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특히 지하차도에 갇힌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등 10여 명이 700m 가량 걸어서 터널을 빠져나오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트레일러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