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수소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PEM)의 양산체제 구축에 성공했다.
19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달 중 구미공장 내의 PEM 양산 라인을 준공하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탄화수소계 PEM에 앞서 불소계 PEM 양산 투자를 결정한 지 1년여 만이다.
PEM은 수소연료전지의 4대 구성요소 가운데 하나로 선택적인 투과 능력을 보이는 분리막이다. 연료로 공급된 수소가스는 PEM 전 단계의 전극층에서 수소이온과 전자로 분리되는데 수소이온은 PEM을 통과하지만 전자는 통과하지 못하고 도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전류를 만들게 된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