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닝썬’ 관련 성매매 알선 등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가수 승리의 3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증인으로 출석한 승리의 오랜 친구이자 아레나 클럽 MD로 일했던 김모 씨는 “(성매매 알선은) 승리가 아닌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모 씨의 지시”라고 증언했다.
19일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진행된 승리의 3차 공판에서 복역 중 증인으로 출석한 김 씨는 검찰과 승리 측 변호인으로부터 신문을 받았다.
이날 김 씨는 “(승리가 아닌) 유 씨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 “(승리의 성관계나 불법 촬영 현장 역시) 목격한 적 없다”고 말했다.

가수 승리.
앞서 그는 지난 9월 진행된 첫 공판에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나머지 7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또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 “성매매 알선을 할 동기 자체가 없다. 유 씨의 성매매 알선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공판에는 유 씨와 정준영 등은 불참했다. 유 씨는 불가피한 사정을 이유로, 정준영은 심신 미약 등 건강이 악화된 상황을 이유로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