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어려운 상황서 돌파구 마련
BGF리테일, 국내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무역협회, BGF리테일 해외 진출 지원
해외 CU 점포가 국내 기업 제품 소개하는 플랫폼 역할

BGF리테일은 19일 서울 삼성동 소재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신남방국가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와 서유승 전무, 임형근 해외사업실장,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조학희 상무, 김현철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몽골 CU 점포에 국내 기업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특히 해외시장조사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BGF리테일은 무역협회 인프라를 활용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진출국을 물색하고 무역협회는 해외 CU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다른 국가에 소개한다는 복안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했다는 평가다.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BGF리테일은 신남방국가(아세안 10개국 및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신규 해외사업 검토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무역협회와 해외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치와 사회, 경제 전반 이슈와 인사이트를 정기적으로 교류해나가기로 했다.
실제로 현재 100여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 몽골 CU의 경우 전체 상품 중 약 20%가 한국 상품으로 채워진다. 간접적으로 몽골 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 수는 30여 곳이라고 한다. 몽골 외에도 BGF리테일을 통해 다양한 중소업체 상품들이 미국과 중국, 호주 등 10여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는 상태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해외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한국무역협회와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불안정한 시대에 해외시장을 함께 개척해나갈 지원군을 얻어 든든하다”며 “코로나19에 굴하지 않고 국내 브랜드 CU와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들이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돌파구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