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조 볼-라멜로 볼 형제가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새 역사를 썼다.
샬럿 호네츠는 19일 미국 코네티컷주 브리스틀의 ESPN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가드 라멜로 볼(19·203cm)을 지명했다.
라멜로는 뉴올리언스에서 활약 중인 가드 론조 볼(23·198cm)의 동생이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LA 레이커스에 2순위로 지명됐던 론조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뉴올리언스로 이적했다. 론조는 이번 시즌 63경기에서 평균 11.8득점, 6.1리바운드, 7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라멜로가 상위 지명을 받으며 NBA 드래프트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3순위 안에 지명된 형제가 됐다.
한편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미네소타는 가드 앤서니 에드워즈(19·196cm)를, 2순위 지명권을 가진 골든스테이트는 센터 제임스 와이즈먼(19·216cm)을 각각 지명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