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 에릭 부인 라라 트럼프 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출마 저울질…공화 버 의원 대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둘째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가 2022년 상원의원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라라가 2022년 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출마를 검토 중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의 부인이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우세 지역이다. 현재 리처드 버와 톰 틸리스 등 공화당 의원들이 상원 2석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 라라는 이 중 버 의원의 자리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 의원은 2022년 임기가 끝나는데 재출마에 뜻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상원의원은 50개 주에 각 2명씩이다. 2년마다 전체에 대해 선거를 치르는 하원의원과 달리 상원의원은 2년마다 3분의 1정도씩 바꾼다. 상원의원 임기는 6년이다. 틸리스 의원은 올해 재선에 성공했다.
다만 노스캐롤라이나는 점차 주요 경합지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대선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그 격차는 1.3%에 불과했다.
라라는 델라웨어 윌밍턴 출신으로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6년과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고문 역할을 했고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선거운동에 집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