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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자유형 200m 주니어 세계新…FINA에 기록 인정 요청

입력 | 2020-11-20 16:41:00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박태환을 넘고 한국신기록(48초25)을 세운 황선우(17·서울체고)가 자유형 200m에서 작성한 기록이 주니어 세계기록보다 빨랐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19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가 기록한 1분45초92가 현 주니어 세계기록(1분46초13)보다 빨라 국제수영연맹(FINA)에 기록 인정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남자 자유형 200m 주니어 세계기록은 엘리야 위닝튼(20·호주)이 보유하고 있다. 위닝튼은 만 18세이던 2018년 12월18일 호주 맥도날드 퀸즐랜드 수영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써냈다.

황선우가 지난 19일 작성한 기록은 위닝튼의 기록을 0.21초 앞당긴 것이다.

위닝튼이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을 당시 황선우는 국가대표 후보선수 국외 전지훈련에 참가해 같은 대회에 출전했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앞두고 혼자만의 목표였던 주니어 세계기록 경신에 성공해 너무 좋다. 주니어 세계기록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날이 1년 더 남았으니 다시 경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INA는 만 18세 이하 수영 유망주의 동기 부여 차원에서 2014년부터 주니어 세계기록 표준을 만들어 일반 세계기록 현황과 함께 비준하고 관리한다.

대한수영연맹의 요청서를 검토 한 후 FINA가 황선우의 기록을 주니어 세계기록으로 비준하면 황선우는 한국 선수 최초로 주니어 세계기록 보유자가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