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앤서니 마샬을 협박한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AFP통신은 프랑스 법원이 마샬을 협박한 30세 여성에게 검찰 구형량보다 2개월 더 높은 집행유예 8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신을 모델이라고 소개한 이 여성은 지난 2018년과 지난해에 걸쳐 마샬과 인스타그램 메시지 및 ‘은밀한 영상’을 여러 차례 주고받았다.
마샬은 지난해 7월 그를 고소했다.
여성의 변호인은 마샬이 증거로 제출한 캡처 화면에는 누가 언제 메시지를 보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 측은 협박 외에도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여성을 기소했다.
법원은 명품 핸드백과 자동차 등 이 여성의 집에서 압수된 사치품에 대해 무더기로 몰수 명령을 내렸다고 AF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