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하루 확진자, 2주새 3배로… 24일 0시부터 유흥주점 영업 중단 식당-호프집 밤9시 이후 취식 금지… 호남은 1.5단계로 거리두기 강화
그만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은 심각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일 0시 기준 330명. 주말이어서 검사자 수가 전날(2만3303명)의 절반 수준인 1만2144명이었으나 330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규 확진자는 5일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하루 확진자가 이번 주 400명, 12월 초 6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걷잡을 수 없다. 대규모 ‘중심 감염’이 없는데도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무려 62건에 이른다. 1주간(16∼22일) 수도권에서 나온 하루 평균 확진자는 188.9명에 이른다. 직전 일주일(89.9명)에 비해 100명 가까이 늘었다. 2주 전(65.1명)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특히 20일 0시 기준으로 서울에서만 156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국내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김상운 sukim@donga.com·김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