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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코로나19 확진’ 축구 국가대표팀 수송 위해 전세기 투입

입력 | 2020-11-23 09:42:00

오스트리아 빈서 국내로 수송
대표팀·의료진 등 18명 오는 26일 국내 도착



아시아나항공 보잉 B777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유럽에 고립된 남자 축구대표팀 수송을 위해 전세기를 투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4일 12시 OZ5477(B777)편을 편성해 의료진들을 오스트리아 빈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복귀편은 선수단과 의료진 등 18명이 탑승한 OZ5487편이 26일 오전 6시에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전세기편에 다수 확진자가 탑승하는 것에 대해 방역지침에 따라 기내 캐빈승무원들이 방호복을 착용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세기편이 도착한 이후에도 방역지침에 따라 검사 및 자가 격리 조치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오스트리아 빈이 취항 공항이 아니기 때문에 현지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 후원 항공사로서 전세기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며 “선수들과 전세기에 탑승한 승무원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9년부터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원정 경기 등을 지원해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