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54.1% ‘효과 없을 것’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News1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4.1%가 정부의 이번 전세 대책에 대해 ‘효과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과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9.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였다.
인천·경기는 ‘효과 있을 것’이 32.2%, ‘효과 없을 것’이 66.2%로 부정적으로 응답한 쪽이 두 배 이상 높았다. 대구·경북(22.9% vs 61.4%), 대전·세종·충청(41.9% vs 53.2%), 부산·울산·경남(39.8% vs 52.9%)에서도 ‘효과 없을 것’이라는 부정 여론이 다수였다.
광주·전라(59.5% vs 30.6%)에선 ‘효과 있을 것’이라는 긍정 여론이 더 많았다.
이념성향별는 보수층의 74.9%는 ‘효과가 없을 것’라고 응답한 반면, 진보성향 응답자 67.8%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만18세 이상 769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6.5%)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