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단돈 1만원에 예약 가능…참좋은여행, 해외여행 상품 판매 재개

입력 | 2020-11-23 14:02:00

참좋은여행 홈페이지.


‘영업 재개’라는 초강수를 던진 참좋은여행이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한 첫날부터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주가가 급등하는 등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23일 참좋은여행은 내년에 출발하는 일정의 동남아·유럽·미주 전노선 패키지(PKG) 여행상품 판매 재개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참좋은여행 측은 “여행이라는 희망은 다시 찾아올 준비를 하고 우리는 또 행복해질 거다. 그 한 걸음을 시작하는 단계로 전 세계 약 400개의 희망 중 원하는 여행을 선택하라”고 전했다.

지역별 예약 가능 일정으로는 일본과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은 내년 3월부터, 중국은 내년 5월이다. 유럽과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등은 가장 늦은 7월 15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참좋은여행 홈페이지.

예약금은 1인당 1만 원이다. 예약한 날짜에 우리나라와 해당국 중 한 군데라도 자가격리 조건이 있는 경우 출발은 불가하고, 이 경우 100% 환불이 이뤄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으로 힘든 상황에 처한 여행업계가 정상 영업을 재개한 것은 참좋은여행사가 처음이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1년 가까이 억압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듯 이날 예약 사이트에는 수만 명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잠시 다운되기도 했다.

아울러 주가 또한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전일 종가 대비 11.83% 급등한 8130원에 거래됐다.

한편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향후 출발일 확정은 질병관리청과 외교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기관 지침에 따라 진행된다. 또 예약 후 상품가 인상 시에는 예약한 금액으로, 상품 가격이 내려가면 인하된 금액으로 결제하면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