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투시도
전세·매매가 차이 크지 않고 생활 인프라 잘 갖춰져 신축으로 갈아타기 활발
10년 초과 아파트 84%인 안성 공도읍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분양
노후주택이 밀집된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서울 광진구를 비롯해 경기 안성과 수원 등 도심 속 노른자위로 연말 막바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노후 주택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공급이 부족한 만큼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다. 또한 기존 아파트 입주 시점부터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이 같이 조성되기 때문에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경우도 많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는 총 823만9,646가구다. 전체 아파트 1,126만9849가구 중 73.11%를 차지한다. 전국 각 시도 중에서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곳은 △대전광역시 81.67% △서울특별시 81.3% △광주광역시 78.62% △대구광역시 77.21% △전라북도 76.07% △부산광역시 74.3% △인천광역시 74.14% △강원도 74.13% 순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이 96.91%인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서는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이 나왔다. 지난 2월에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074가구 모집에 무려 15만6505명이 몰리며 145.72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도 지난 6월 ‘쌍용 더 플래티넘 거제아시아드’가 230.73대 1로 1순위에 마감되며 인기를 끌었다. 연제구 거제동의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은 86.9%에 이른다.
업계관계자는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은 잘 갖춰진 생활인프라와 새아파트의 희소성 때문에 갈아타려는 수요가 풍부하다” 며 “최근 높아진 매매가와 전셋값으로 인해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신규 분양시장에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안성·수원 등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 분양 잇따라
쌍용건설 관계자는 “안성시에서 최고·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되며 HUG(주택도시보증공사)분양가 심의를 통해 인근 단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며 “단지가 들어서는 공도읍은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신규 아파트 대기 수요가 풍부한 만큼 지역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이달 부산 사하구 장림1동 740번지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13개 동, 총 1,6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1,291가구(전용 59~99㎡)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사하구 장림동은 10년초과 노후주택 비율이 90.25%(9,920가구)에 이른다.
한화건설은 12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193번지 일원에서 ‘포레나 수원 장안’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64/ 84㎡, 총 1,0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시 장안구는 10년초과 노후주택 비율이 86.97%(4만8,079가구)에 이른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