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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FPSB “제38회 CFP 자격시험 236명 접수자 중 55명 합격”

입력 | 2020-11-24 15:13:00

조성목(가운데) 한국FPSB 부회장이 23일 수석합격자 행사에서 수석합격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인증기관인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에 걸쳐 시행된 제 38회 CFP자격시험에서 55명이 합격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FPSB에 따르면 이번 시험 접수자는 총 236명으로 작년 동기(230명) 대비 6명 증가했고, 합격률은 23.7%로 비슷한 수준이다.

지원자를 업종별로 나눠보면 대학생(35.6%)이 최다 응시했으며, 보험(22.9%), 일반(14.4%), 은행(11.4%), 증권(10.2%) 그리고 재무설계업(2.5%)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합격자 20위 내에 포함된 금융사별 인원은 우리은행 4명, 삼성생명 3명, 삼성증권 3명 순이다. 전체적으로는 삼성생명이 가장 많은 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학생 부문 수석합격자는 전남대학교 이재우 씨(25·남)가 차지했다. 이 씨는 올해 상반기 CFP자격자에 대해 5점의 가점을 부여하는 기업은행 필기시험에서 아쉽게 떨어졌다면서  “1, 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취업 경쟁에서 가점 혜택을 부여 받기 위해 CFP 자격시험에 최선을 다했고 결국 수석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숙명여자대학교 현예희 씨(23·여) 씨가 최연소 합격자에, 삼성생명 김정임 씨(52·여)가 최연장 합격자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국인 JINLONG 씨(한국 이름 김용·32·남)가 일반 부문 수석합격자가 됐다. 그는 “12년 전 중국에서 국내 대학으로 유학을 와서 대학원 시절에 처음 AFPK자격을 취득하였고, 국제공인자격이라는 장점이 눈에 띄어 결국 CFP자격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으로 귀국해 법률·제도 중심의 전환 시험만 통과하면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자격을 똑같이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FPSB는 올해 마지막 시험인 제 77회 AFPK자격시험이 11월 28일 시행된다며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맞춰 교실당 20명으로 응시자를 제한하고, 시험 전·후의 철저한 방역, 출입 시 발열 체크 및 손 소독 등 수험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고사장 운영 준비에 만전을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