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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서울역~인천공항1·2터미널 누적 이용객 7억 명 돌파”

입력 | 2020-11-24 15:40:00

백진욱 사업본부장(왼쪽)이 검암역 이성 역무원(오른쪽)에게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공항철도(사장 김한영)는 서울역과 인천공항1·2터미널을 연결하는 열차 노선의 누적 수송 이용객이 전날 7억 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3월 하루 평균 이용객이 14만여 명으로 급감하면서 전년 대비 이용객이 43.7% 감소했지만, 철저한 방역과 노선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기준으로 공항철도 하루 이용객은 20만여 명이며, 환승이용객 및 부대시설 이용객을 포함한 유동인원은 일일 41만여 명이다.

공항철도는 개통 이후 매년 28.2%씩 이용객이 증가하고, 작년에는 개통 초기 보다 이용객 수가 20배 증가했다. 특히 직통열차는 하루 평균 5400명이 이용해 112배 증가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외 입국객의 공항철도 이용이 제한되면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공항철도 이용객 수는 작년대비 29% 감소했다. 아울러 4월 1일부터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통열차의 운행이 중단되었다. 현재 직통열차는 차내 혼잡률 완화를 위해 일반열차 노선에 투입하여 임시운행 중이다.

코로나19라는 변수 탓에 가파르던 성장세가 잠시 꺾였지만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만큼은 소홀함 없이 진행하고 있다는 게 공항철도 측 설명이다. 매일 전 역사와 열차 내부에 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열차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계도하고 있다. 또한 지하구간에서 지상구간으로 전환되는 계양역과 운서역에서 환기를 위해 20초 추가 정차해 열차 내부 공기순환을 촉진하고, 서울역에서 출발 전 모든 열차에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24일부터 공항철도에서는 전 직원이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배지를 가슴에 달고 자발적으로 마스크 계도활동을 펼친다.

김한영 사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철도는 방역과 청결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 여러분께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지켜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