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팅위 9단 ● 신민준 9단 본선 28강 4국 3보(27∼39)
백 32로는 참고 1도처럼 둘 수 있다(백 5=○). 이 변화는 서로 불만이 없지만 흑이 선수를 잡아 좌상 귀에 걸치면 전체적으로 흑이 발 빠른 모습이다.
백 34까진 외길인데 흑 35로 따낸 것이 패를 결행하겠다는 강수. 참고 2도 흑 1로 잇고 흑 3으로 붙여 수습하면 무난했다. 흑의 형태가 탄력적이어서 공격하기가 쉽지 않다. 흑 37은 팻감을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 흑 39가 올바른 방향이다. A로 패를 걸어가면 패의 크기가 매우 커진다. 흑의 입장에선 백이 패를 해소했을 때 흑 돌이 A에 있는 것보단 39에 있는 것이 부담이 훨씬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