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1월 주택가격전망지수… 130으로 한달새 8포인트 올라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는 사람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으로 2013년 1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았다. 10월(122)과 비교해 한 달 새 8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클수록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8월 125에서 9월 117로 소폭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세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최근 전셋값이 올랐고, 서울은 매매가 오름세가 약간 둔화했지만 전국 주택가격 상승세가 꾸준히 유지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장윤정 기자 yunj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