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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재난지원금 지급해야’ 56.3% vs ‘안된다’ 39.7%

입력 | 2020-11-25 09:57:00

리얼미터 제공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방식은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절반이 넘었다.

25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4일 3차 재난지원금 찬반 및 선호 지급 방식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56.3%(매우 찬성 22.4%, 찬성하는 편 33.9%)를 기록했다.

반면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39.7%(매우 반대 19.2%, 반대하는 편 20.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4.0%였다.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전 국민 지급’이 57.1%로 절반을 넘었으며 ‘선별 지급’ 응답이 35.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1%였다.

지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1차 조사(2020년 4월 1일)에서는 ‘찬성한다’ 58.3%, ‘반대한다’ 37.0%로 찬성 의견이 다수였다. 2차 조사(2020년 9월 7일)에서도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60.3%, ‘반대한다’ 33.3%였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권역별로 응답이 갈렸다. 광주·전라(찬성 74.1% vs. 반대 25.9%)와 인천·경기(63.1% vs. 33.6%), 대구·경북(56.4% vs. 40.4%)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부산·울산·경남(50.7% vs 46.0%)과 서울(43.9% vs. 49.5%), 대전·세종·충청(43.0% vs 50.0%)에서는 찬반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우세했는데, 특히 40대(찬성 65.5% vs 반대 33.6%)에서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65.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48.5% vs ’반대‘ 41.6%로 찬반이 팽팽했다.

직업별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자영업(찬성 65.1% vs 반대 29.7%)과 블루칼라(61.1% vs 36.9%)에서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가정주부에서는 ’찬성‘ 49.5% vs ’반대‘ 46.2%로 찬반이 팽팽했다.

이념성향에 따라서 재난지원금 찬반이 갈렸다. 진보성향자(찬성 73.7% vs 반대 22.6%)에서는 3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보수성향층(48.4% vs 50.0%)과 중도성향층(48.1% vs 46.8%)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특히 보수성향층에서는 ’매우 반대‘ 30.9%, ’반대하는 편‘ 19.1%로 적극 부정 응답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모든 권역에서 만약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 1차처럼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전 국민 지급 65.5% vs 선별 지급 31.4%)에서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어 Δ인천·경기(57.3% vs 36.7%) Δ광주·전라(55.4% vs 36.5%) Δ서울(54.9% vs 33.6%) Δ대구·경북(54.4% vs 42.6%) Δ대전·세종·충청(48.2% vs 39.7%) 순으로 ’전 국민 지급‘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다른 연령대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70세 이상에서는 ’전 국민 지급‘ 34.4% vs 선별 지급 47.6%’로 ‘선별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또한,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18.0%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다수의 직업군에서는 ‘전 국민 지급’ 응답이 많았지만 가정주부에서는 ‘전 국민 지급 47.5% vs 선별 지급 42.1%’로 지급 방식도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념성향에 관계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보수성향자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면,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71.3%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7131명을 대상으로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