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25일 총파업 및 전국 집회를 강행하는 가운데 경찰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민노총은 서울 관내 15개 장소에서 각 행사마다 9명씩 기자회견 형식의 집회를 진행한다고 신고했다.
여의도 권역은 국회와 민주당사 앞 등 2곳이다. 나머지 13곳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등 관련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이다.
또 지방의 경우 방역 기준상 100명까지 집회가 가능한 곳이 있는 탓에 본청과 지방청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편 민노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와 전태일 3법 입법 촉구’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면서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만큼 집회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