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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4개월 만에 임단협 잠정합의안 마련… 성과급 400만원 지급 합의

입력 | 2020-11-25 13:56:00

성과급·격려금 1인당 400만 원 지급
부평2공장 유지 내용 포함
임금협상 1년→2년 주기 변경 불발




한국GM 노사가 25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4개월 동안 24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마련한 잠정합의안이다.

한국GM 측은 “향후 공장 운영을 정상화하고 경영정상화 계획을 지속 수행해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사측이 내년 초까지 조합원에게 성과급과 격려금 총 400만 원(1인 기준)을 지급하고 부평2공장 생산 차종 규모를 최대한 유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쟁점이었던 임금협상 주기 변경(1년→2년) 건은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GM은 부평1공장을 중심으로 총 1억9000만 달러(약 2100억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잠정합의안 마련에 따라 한국GM 노조는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기는 미정이다.

한편 한국GM 노사는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지난 7월 22일 첫 상견례 이후 24차례 교섭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총 15일 동안 부분 파업을 벌이고 지난달 23일부터는 잔업과 특근을 거부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