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열린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에서 최동원상을 수상한 두산 라울 알칸타라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11.19/뉴스1 © News1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 두산 베어스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상금 2000만원 가운데 1000만원을 기부했다.
‘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5일 “알칸타라 선수가 부산은행이 후원하는 상금 2000만원 가운데 1000만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1000만원을 야구와 함께 의미 있는 일에 써달라고 당부했다”고 알렸다.
알칸타라는 수상 직후 기부 의사를 밝혔다. 강진수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1회 수상자인 KIA 타이거즈 양현종 선수부터 6회 수상자인 조쉬 린드블럼 선수까지 역대 수상자 모두 상금 가운데 일정 부분을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해왔다”며 “알칸타라 선수의 경우 ‘상금 가운데 절반을 기념사업회에서 의미 있는 일에 써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알칸타라가 당부한 ‘야구와 의미 있는 일’에 기부금을 쓰기로 했다.
우선 1000만원 가운데 500만원을 유소년 야구 지원금으로 쓸 계획이다. 지원금 전달은 알칸타라 선수 명의로 진행한다.
남은 500만원은 지난 10월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당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게 헌신적으로 화재를 진압한 울산 남부소방서에 전달한다.
알칸타라 명의의 유소년 야구 지원금과 울산 남부소방서 격려금 지급은 전달 즉시 ‘기부자’인 알칸타라에게 상세히 알릴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