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원 내린 1108.9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2.7원)보다 3.8원 내린 1108.9원에 마감했다. 가파른 하락세에 따른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1110원대로 반등했던 환율이 다시 1100원대로 내려간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낙점했다는 소식도 위험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미 대통령 정권이양 기대, 옐런 전 의장의 재무장관 소식 등이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