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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맛’ 토마토, 어디까지 먹어봤니

입력 | 2020-11-26 03:00:00

서울 유명 伊레스토랑 6곳
파스타서 해산물 스튜까지
유럽의 캔 토마토 활용한 스페셜 요리 29일까지 선봬




유럽에서는 햇볕이 가장 뜨거울 때 향과 영양가가 뛰어난 토마토가 생산된다. 레드골드프롬유럽 제공

유럽에서 토마토는 태양을 먹고 산다고 한다. 햇볕이 가장 뜨거울 때인 7∼9월에 향과 풍미, 영양가가 뛰어난 토마토가 익어가기 때문이다.

서울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6곳이 유럽의 보존 토마토(캔 토마토)를 활용해 특별 메뉴를 선보이는 ‘레드골드프롬유럽 레스토랑 위크’가 29일까지 개최된다. 레드골드프롬유럽은 100% 유럽에서 제조한 이탈리아 보존 토마토를 알리기 위해 구성된 유럽 연합의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 중 가정식 파스타부터 토마토로 맛을 낸 해산물 스튜와 뇨키, 라타투이를 곁들인 항정살 스테이크까지 캔 토마토를 활용한 음식을 만날 수 있다.

바앤다이닝 제공


바앤다이닝 제공


홍신애 요리연구가(솔트)는 제철 식재료에 맞춰 메뉴를 바꾸고, 세계 각지에서 나오는 소금의 장점을 살려 건강한 요리를 내놓고 있다. 이번 행사 메뉴는 토마토 생치즈 파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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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윤 셰프(오스테리아 오르조)는 질 좋은 참숯인 비장탄(炭)에 구운 항정살과 토마토 라타투이를 선보인다. 이곳은 셰프의 공들인 요리와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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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동 셰프의 ebt는 유럽 스타일의 그릴 앤드 바를 표방하는 곳으로 세련된 요리와 다채로운 와인 리스트가 특징이다. 이번엔 그뤼예르 치즈 뇨키와 토마토소스를 내놓는다.

바앤다이닝 제공


바앤다이닝 제공


최지형 셰프의 PDR(Private Dining Room)은 이름처럼 비밀스럽고 감각적인 외식 공간을 지향한다. 최 셰프가 준비한 메뉴는 문어 파케리 파스타다.

바앤다이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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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영 셰프(첸토페르첸토)는 카추코 해산물 스튜를 준비한다. 카추코는 지중해에서 잡히는 생선과 조개류를 푸짐하게 넣고 끓인 수프다.

바앤다이닝 제공


바앤다이닝 제공


시스트로는 깔끔한 요리와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레스토랑이다. 이번 주간에 선보이는 메뉴는 가지 볼로네제 파스타다. 행사 중 쇼퍼백, 캔토마토, 튜브형 토마토 소스, 파스타 등 상품과 레시피 카드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한편 최 셰프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푸드 위크 코리아’에서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3시간 동안 캔 토마토로 요리하는 쿠킹 세션을 진행한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