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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그는 영원한 존재다”…세계 축구계, 마라도나 애도 물결

입력 | 2020-11-26 08:43:00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의 별세 소식에 전 세계 축구계가 슬픔에 잠겼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정상이로 이끈 마라도나는 25일(현지 시간) 60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마라도나의 지도를 받았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마라도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아르헨티나 국민과 축구계에게 매우 슬픈 날이다. 그와 함께 했던 모든 아름다운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시는 “그는 떠났지만 영원히 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디에고는 영원한 존재다”라고 덧붙였다.




마라도나와 함께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는 “친구를 잃게 돼 슬프다”면서 “언젠가는 하늘에서 우리가 함께 공을 차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SNS를 통해 “오늘 나는 친구와 작별했다. 그리고 세계 축구계는 영원한 천재와 이별했다”면서 “그는 떠났지만 많은 축구 유산과 대신할 수 없는 빈 자리를 남겼다. 그를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