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월 이후 처음으로 500명대가 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가 583명 확인돼 누적 3만2318명(해외유입 4504명)이 됐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11월 들어 사실상 3차 재확산에 접어들었다. 100명~200명대를 이어오다가 18일 313명으로 늘었다. 이후 23일(271명)을 제외하고 모두 300명대였다. 전날(382명)과 비교하면 이날 200명가량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날 국내발생 사례는 553명이다. △서울 208명 △경기 17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여전했다. 전날에 비해 서울은 약 70명(139명→208명), 경기는 100명(77명→177명) 늘었다.
또 경남도 전날 10명에서 이날 45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밖에 △부산 19명 △충남 16명 △전북 16명 △광주 14명 등으로 소규모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이다.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 11명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는 △아메리카 8명 △유럽 6명 △아프리카 4명이다. 이들 중 12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18명은 지역사회 단계에서 확인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25명이다. 누적 2만6950명(83.39%)이 격리해제돼 현재 485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7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