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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장관의 ‘윤석열 직무정지’에 대한 국민들 의견은…

입력 | 2020-11-26 09:34:00

서울 53.6%, PK 65.4%, 30대 55.1% "잘못"
호남 52.4%, 40대 55.8% "잘했다" 더 높아




국민 10명 중 6명 가량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정지 조치를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윤 총장 직무정지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6.3%(매우 잘못한 일 50.3%, 어느 정도 잘못한 일 6.0%)로 다수였다.

권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잘한 일 27.6% vs 잘못한 일 68.3%)과 부산·울산·경남(30.3% vs 65.4%)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서울(41.3% vs 53.6%)과 인천·경기(37.0% vs 58.0%) 등 수도권도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겼다. 대구·경북(40.8% vs 56.8%)도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잘한 일’ 52.4% vs ‘잘못한 일’ 38.6%로 직무정지를 긍정 평가하는 응답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잘한 일 22.1% vs 잘못한 일 75.1%), 70대 이상(31.4% vs 62.2%), 50대(36.3% vs 61.8%), 30대(41.8% vs 55.1%)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40대(55.8% vs 41.7%)는 유일하게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겼다. 20대(39.9% vs 47.1%)는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잘한 일 22.1% vs 잘못한 일 76.6%)과 중도층(30.9% vs 66.6%)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진보층(71.8% vs 21.7%) 10명 중 7명이 긍정 평가해 결과가 대비됐다.

지지 정당별로도 평가가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94.1%는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못한 일’ 89.8%, ‘어느 정도 잘못한 일’ 4.2%로 적극 부정 응답 비율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83.9%는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한 일’ 65.7%, ‘어느 정도 잘한 일’ 18.2%로 적극 긍정 응답이 평균 대비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33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6.0%)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