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경.© News1
국방부가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전날(25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긴급 주요지휘관회의(VTC)를 개최했다”며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엄중히 인식하여, 군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에 따라,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지되며,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은 연기 또는 취소하도록 통제하였다”고 말했다.
군내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종교활동은 대면 종교활동을 중지하고, 온라인 비대면 종교활동으로 전환하며 영외자 및 군인가족 민간 종교시설 이용이 금지된다.
또 행사, 방문, 출장, 회의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최소화하여 시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필요시 부대 자체행사로 시행하고, 방문과 출장은 장성급지휘관 또는 부서장 승인하에 최소 인원으로 시행하며, 회의는 화상회의 위주로 시행한다.
교육훈련간 방역대책도 강화된다. 신병교육은 입소 후 2주간 주둔지에서 훈련한 다음 야외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실내교육 인원은 최소화한다.
또한 외래강사 초빙교육과 견학 및 현장실습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필요시 군내 강사 초빙과 군부대 간 견학에 한해서만 실시될 예정이다.
이어 “이러한 고강도 감염차단 대책을 통해 지역사회와 타장병들의 감염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