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2일 이후 목욕장업 65개 시설서 256명 감염 서울시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미유지 등 원인"
서울 서초구 및 송파구 사우나 3개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목욕장업 관련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0시 기준 서초구 사우나 2개소, 송파구 사우나 1개소 등 3개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22명이다.
서초구 소재 사우나에서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66명이 감염됐고 또다른 서초구 사우나(Ⅱ)에서도 9명이 늘어 총 46명이 확진됐다. 송파구 사우나에서도 7명이 감염돼 총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박유미 국장은 “목욕장업 특성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황이다. 사우나 또는 탈의실에서 2m 이내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 비말전파 위험이 증가하는 것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주로 회원제로 운영돼 반복 방문 및 장시간 체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 및 직원 간 친밀감 증가로 인해 휴게실, 탈의실에서 음식섭취 등으로 전파 우려가 큰 것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목욕장업은 음식 섭취금지, 인원 제한에 더해 목욕탕내 발한실(한증막) 운영도 금지하고 있다. 공용용품 사용 공간 이동거리는 최소 1m 간격을 유지하도록 구획을 표시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