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복지부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1.26/뉴스1 © News1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다음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일 0시 기준 발표하는 일일 확진자의 경우 1~2주의 잠복기 이후 증상이 나타난 경우로 과거에 감염된 결과가 현재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6일 코로나19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는 553명(수도권 402명, 비수도권 15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이번 주까지는 계속 환자 증가 추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83명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201명이 증가한 규모로 지난 3월 6일 0시 일일 확진자 516명 발생 후 265일만 500명대 규모로 복귀했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1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162→166→176→192→202→245→293→320→361→302→255→320→363→553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손영래 반장은 “거리두기 효과는 다음주부터 나올 것으로 이전까지는 계속 확산 추세가 있을 것으로 판단이 든다”며 “거리두기 동참하는 효과가 나온다면 이러한 증가 추세가 반전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확진자 발생 억제를 위해 권역별 거리두기 강화와 추적 역학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2가지 방법 뿐”이라며 “거리두기 강화하고 역학조사 포기 않고 계속 발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