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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전체 확진자 대비 수험생 소수…시험 전용 병상 부담 없어”

입력 | 2020-11-26 12:29:00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7일인 26일 오전 광주 서구 한 고등학교에서 칸막이 업체 관계자들이 일반 시험실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있다. 2020.11.26 © News1


방역당국이 다음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 확진자들의 전용병상 마련에 대해 “전체 확진사 수에 비해 수험생 확진자는 워낙 소수라 방역에 부담 없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출입기단과 백브리핑에서 “특정 병원에 수험생 확진자를 집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시치료센터 곳곳에 분산해 수험생 확진자가 시험을 볼 수 있는 여건을 준비해 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수험생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확진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준비된 병상 혹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 시험을 치르게 된다.

교육부는 확진자 수험생들의 시험 응시를 위해 최대 172명까지의 병상을 확보해둔 상태다. 확진자 외에도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을 위해서는 784개 고사실에서 3800명까지 응시가 가능하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아직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수는 넉넉한 편이다. 생활치료센터도 식당이나 세미나실 등 사용하지 않는 공간들이 있다”며 “수험생 확진자들이 충분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확보하고 있고, 공간적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험감독관은 교육부에서 지원해 전체 방역에 대한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