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7일인 26일 오전 광주 서구 한 고등학교에서 칸막이 업체 관계자들이 일반 시험실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있다. 2020.11.26 © News1
방역당국이 다음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 확진자들의 전용병상 마련에 대해 “전체 확진사 수에 비해 수험생 확진자는 워낙 소수라 방역에 부담 없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출입기단과 백브리핑에서 “특정 병원에 수험생 확진자를 집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시치료센터 곳곳에 분산해 수험생 확진자가 시험을 볼 수 있는 여건을 준비해 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수험생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확진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준비된 병상 혹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 시험을 치르게 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아직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수는 넉넉한 편이다. 생활치료센터도 식당이나 세미나실 등 사용하지 않는 공간들이 있다”며 “수험생 확진자들이 충분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확보하고 있고, 공간적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험감독관은 교육부에서 지원해 전체 방역에 대한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