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부양책, 중국의 쌍순환과 더 잘 연동할 것" "한국 신북방정책, 중국의 일대일로와 중첩된 부분 많아"
중국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과 관련해 관영 언론은 “왕 위원의 이번 방문으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25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왕 부장이 일본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둔 뒤 25일 한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방문은 한중일 FTA 협상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 “미국 정권 교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왕 위원의 이번 방문이 양국관계의 (양호한)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의 최근 경제 부양정책은 다른 국가와 무역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중국의 ‘쌍순환(국내·국제 이중순환에서 국내 순환을 위주로 함)‘ 정책과 더 잘 연동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한국의 ’신북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은 중첩되는 부분이 많다”면서 “한중 경제 무역 촉진은 동북아 경제발전을 추진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지융 푸단대 북한·한국 연구소 소장은 “왕 위원의 이번 방한은 한중일 FTA 체결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또 “왕 위원의 방한 이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체결된 것은 한중일 FTA 협상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