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은 오는 12월 15일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을 통해 지역 대표 특산물인 함안수박 등 농산물·가공품을 라이브커머스로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함안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새로운 유통채널인 ‘라이브커머스’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코로나19로 농산물 소비가 줄어듦에 따라 수박 판매 증대 및 판로 확보를 위해 전국 겨울 수박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함안수박 및 지역 농산물·가공품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했다.
라이브커머스는 지난 12일 정식 개장한 함안군 로컬푸드 행복장터 내에서 실시간으로 진행하며, 네이버 쇼핑라이브로 송출 돼 각지의 소비자와 만나게 된다.
함안수박은 전국 수박 생산의 17%, 경남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겨울철만 한정하면 전국 생산량의 70%를 담당한다. 남강과 낙동강변의 기름진 충적토와 겨울철 따뜻하고 눈 피해가 거의 없는 온화한 기후에서 생산해 높은 당도(10~12 브릭스)와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겨울철 수박 중 전국에서 가장 일찍 출하하는 편으로 2019년도 기준 1500여 농가에서 6만2000여 톤을 생산하여 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유통 플랫폼을 적용한 것으로,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함안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효과적으로 홍보 판매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함안군 실시간 네이버 쇼핑라이브 커머스는 12월 15일 15시 쇼핑라이브 채널 내 ‘푸드’ 혹은 ‘도전!라이브’ 카테고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네이버스마트스토어 푸드림스몰 ‘찜하기-소식받기’ 기능을 통해 당일 라이브 알람을 받아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함안군농업기술센터 공식블로그(함안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