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6일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뉴스를 보고 크게 놀랐다”며 “(마라도나의) 너무 이른 죽음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올해 60세인 마라도나는 25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마라도나는 최근 뇌수술 뒤 통원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잉들랜드 대표팀과의 8강전에서 경기장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 5명과 골키퍼를 모두 제치고 득점하는 명장면을 연출한 적이 있다.
가토 장관은 “그의 플레이나 공적은 틀림없이 후세에도 계승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