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시민 10명 중 9명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더욱 발굴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적 약자에 대한 권리 증진’과 ‘사회적 배제와 소외 해소’ 등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답했다.
26일 사랑의열매가 한국리서치를 통해 전국 2,0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2주간 만 15세 이상 2020명에게 ‘사랑의열매의 지원사업 방향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사랑의열매 기부자 60%, 일반시민 40%가 포함됐다.
또 10대부터 60대 이상의 조사대상자 전 세대에 걸쳐 ‘경제적 빈곤퇴치’ 등 전통적인 복지 지원 사업 외에도 ‘사회적 약자의 권리증진’과 ‘사회적 배제 해소와 불평등 완화’ 등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장하는 사업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대상으로는 우리사회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그룹으로 만 13세 미만의 아동을 1순위로 꼽았다. 이는 전체 응답자의 1/3의 선택을 받아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장애인, 노인, 기타 취약계층 순으로 많았다.
지원 사업영역으로는 ‘경제적 빈곤퇴치’, ‘영양 및 급식지원’, ‘신체 정서적 건강과 회복’, ‘교육 및 자립역량 강화’를 우선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대강당에서 시민 2,020명이 응답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사랑의열매의 기부금 사용방향을 논의’하는 <2020 모두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유튜브 등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 더나은미래 김시원 편집장,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오승환 회장, 배우이자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인 박재민 등 6명의 전문 패널과 함께 ‘2020명이 제안한 2021년 사랑의열매 기부금 사용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