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공개한 8세 소년 몬티와 주고받은 편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못 올까 걱정하는 소년을 안심시켰다.
존슨 총리는 25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몬티라는 8살 소년이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선물을 배달할 수 있을지 묻는 편지를 보냈다”며 소년에게 받은 편지와 다우닝 10번가 마크가 찍힌 공식 서한으로 작성한 답장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편지에서 몬티라는 소년은 “저는 8살인데 총리님과 정부가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오는지에 대해 논의를 하셨는지 궁금하다”며 “쿠키 옆에 손세정제를 두면 산타가 오실까요?”라고 물었다. 소년은 “총리님이 아주 바쁘시겠지만 과학자들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존슨 총리는 하루 전인 24일에는 크리스마스 전후 5일(12월 23~27일)간 예외적으로 최대 3가구가 한 가정에 모일 수 있도록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일시적으로 완화한 바 있다.
임보미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