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중심 상생형 일자리 사업 2700명 고용창출-3조 생산유발 기대
강원형 일자리 사업 지정 선포식이 26일 강원 횡성군 우천산업단지 ㈜디피코 공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횡성 전기차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강원형 일자리 사업이 지난달 10일 정부의 두 번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노사민정 대표 50여 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는 강원형 일자리 사업에 대한 추진 경과와 미래비전 소개가 이뤄졌다. 베트남 메콩오토 및 대형마켓 운송회사인 ㈜성지씨엘엠과 전기차 ‘포트로(Potro)’ 수출·판매 계약식도 열렸다. 두 회사와 500대씩, 총 1000대의 계약이 이뤄졌다.
강원도는 강원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총 2700여 명의 고용창출과 3조 원의 생산유발, 7600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지사는 “강원형 일자리 사업은 강원 미래 신성장 산업의 마중물 역할로 ‘중소기업의 힘으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사례”라며 “미래 교통수단인 자율주행차 및 드론택시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해 관련 산업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