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렬 前회장 아들 이규호 전무, 코오롱글로벌 車부문 부사장 승진
김영범 코오롱글로텍 대표와 이정윤 그린나래 대표가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유석진 ㈜코오롱 대표(사장)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대표로 이동해 패션 사업을 총괄한다.
코오롱그룹은 안 부회장의 지주회사 대표 내정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그룹을 이끌어갈 경험과 연륜을 갖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2014∼2017년 당시 사장으로 지주회사 대표를 지낸 안 부회장은 2018년부터 그룹 부회장으로 재직하다 다시 지주사 대표로 컴백했다. 안 부회장은 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협의기구인 ‘원앤온리위원회’의 위원장도 맡게 된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상무보 14명이 발탁됐고 재무 분야 첫 여성 임원인 이수진 ㈜코오롱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하는 등 2010년 이후 매년 여성 임원의 승진이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그룹 <대표이사 내정> ▽부회장 △㈜코오롱 안병덕 ▽사장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유석진 <승진> ▽사장 △코오롱글로텍 김영범 △그린나래 이정윤 ▽부사장 △코오롱인더스트리 강이구 박태준 △코오롱글로벌 이규호 ▽전무 △㈜코오롱 옥윤석 △코오롱글로벌 송혁재 △코오롱글로텍 김효순 ▽상무 △㈜코오롱 안상현 이수진 △코오롱인더스트리 권용철 박준효 △코오롱글로벌 김일호 정사환 △코오롱글로텍 김정호 △코오롱플라스틱 박은하 ▽상무보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원석 김호연 이민혁 임동훈 최종욱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김정훈 지성국 △코오롱글로벌 김태정 류시성 박재민 박창규 이상만 △코오롱플라스틱 이상엽 △코오롱오토모티브 김명진 <전보> ▽전무 △코오롱글로벌 임성빈 △코오롱플라스틱 박문희 ▽상무 △코오롱인더스트리 박규대 ▽상무보 △코오롱인더스트리 전용주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