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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혐의’ 아로자레나, 피해자와 합의 후 석방

입력 | 2020-11-27 08:12:00


멕시코에서 가정폭력 혐의로 구금됐던 랜디 아로자레나(25·탬파베이 레이스)가 풀려났다.

ESPN은 27일(한국시간) “아로자레나는 전 여자친구가 판사에 사법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아로자레나는 지난 25일 멕시코 유카탄주에서 가정폭력 혐의로 구금됐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아로자레나가 자신의 딸을 데려오려다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 측과 합의를 이루면서 일단 석방됐다. 아로자레나의 전 여자친구 측은 경찰에 피해가 해결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로자레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이 사건은 가족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가정 폭력 정책에 위반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사법 처리 여부와는 별개로 자체 조사를 통해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동거하던 애인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던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아로자레나는 2020정규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281(62타수 18안타), 7홈런 11타점을 올렸다.

가을야구에서는 펄펄 날았다. 20경기에서 타율 0.377(77타수 29안타), 10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신인 선수로는 최초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