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의 유명 마이스터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비상이 걸렸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군산에서 유학 온 A 군은 지난 22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25일 군산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돼 격리 치료 중이다.
A 군은 시험을 치르기 위해 서울에 다녀온 뒤 21일 이후 군산의 자택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적으로 발열 증상 2일 전을 기준으로 역학조사가 펼쳐지기 때문에 A 군의 20일 동선과 접촉자가 추가 감염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은 27일 이 학교 학생 296명과 교사 71명 등 총 367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여수시방역당국은 A 군이 군산서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가족과 접촉했을 가능성과 서울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학교가 전국에서 학생이 모이는 곳이라는 점을 주목해 외지 유학생의 이동 및 접촉자 확인 등 확산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순천의 누적 확진자는 169명이며 자가격리자는 1226명이다.
[여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