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서울사회공헌대상’ 서울시장상 수상
기성복 입기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 의류 리폼 지원
유니클로, 장애인 고용률 6.9%… 의무 기준 2배 초과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은 옷을 통해 장애인의 보다 나은 일상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유니클로가 지난해부터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서울시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장애로 인해 기성복 착용이 불편한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개된다. 장애인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지닌 보조공학사와 10년 이상 의류 수선 경력을 가진 재단사가 참가자와 개별 상담 후 개개인 신체 특성과 취향을 고려해 맞춤 의류를 제작하고 제공한다. 올해는 서울 뿐 아니라 부산까지 활동 지역을 확대했다. 뇌병변 장애인 800여명에게 연 2회에 걸쳐 리폼 의류 총 4000벌을 지원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뇌병변 장애인은 신체적인 장애로 인해 의복생활에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옷을 고르는데 있어 개인 취향이나 선택이 반영되기 어려웠다”며 “캠페인 취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 준 덕분에 의미 있는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클로는 앞으로도 장애인 뿐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사람들이 옷을 통해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