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라파엘 판 더 파르트(37)가 손흥민(28·토트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부터 재능이 출중했다고 말했다.
판 더 파르트는 28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처음 만났을 때는 매우 어린 선수였다”며 “좋은 호흡을 보이면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호흡이 괜찮았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판 더 파르트는 선수 시절 유럽에서 손꼽히는 재능이었다.
2012년 판 더 파르트가 함부르크로 복귀했을 때 손흥민은 팀의 주축으로 성장 중이었다. 손흥민과 판 더 파르트는 2012-13 시즌 호흡을 맞췄고, 2013년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상위권 팀인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8년 전을 돌아 본 판 더 파르트는 “손흥민은 나와 1년을 뛰며 좋은 선수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손흥민에게 확인해도 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판 더 파르트와 뛰었던 2012-13시즌 12골을 넣으며 생애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2015-16시즌을 제외하고 8시즌 동안 두 자릿수 골을 넣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