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로 유럽 원정을 떠났다가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축구 국가대표팀의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황희찬은 12월 초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
라이프치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황희찬이 오는 12월 2일부터 훈련에 복귀, 정상적인 훈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28일 빌레펠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 출전은 불발됐다.
지난 27일 황희찬의 부친 황원경씨는 삼육대학교에서 진행된 황희찬의 ‘코로나19 극복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 아들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황희찬이 최근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야기 했다.
황희찬은 최근 ‘벤투호’의 유럽 원정에 합류했다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멕시코,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지난 9일 오스트리아로 이동, 대표팀에 합류했다. 15일 열린 멕시코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됐던 황희찬은 17일 카타르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는 선발 기회를 잡았다.
카타르전에서 황희찬은 16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A매치 역대 최단 시간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황희찬은 카타르와의 평가전 이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방역차량을 베를린으로 보내 황희찬을 이송시킨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