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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5일 남았는데…강남·목동 입시학원가 비상

입력 | 2020-11-28 12:44:00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2020.11.27 © News1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일 앞두고 서울 강남과 목동 대형 대입 입시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수험생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8일 강남구에 따르면 서울 대치동에 있는 대형 입시학원 수강생 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수강생은 경기도 분당시 거주자로 가족 중 1명이 2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27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가족들 모두 무증상 감염으로 파악됐다.

학원 측은 26일 온라인 강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대면 수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당일 일부 강의를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확진자와 같이 수업을 들은 수강생 100여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진행 중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역학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우선 함께 수업을 듣거나 접촉 위험이 높은 수험생 100여명에게 오후 1시까지 와서 검사를 받으라고 문자 안내했다”며 “오전 10시부터 학생들이 보건소에 와서 선별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집단감염 여파로 목동 학원가도 비상이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의 자녀 1명이 목동 대입 입시학원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천구는 확진자가 다닌 목동 대입 입시학원 관련 접촉자 50여명을 파악하고, 현재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진행 중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5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 내일 중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