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에서 ‘타격기계’로 불렸던 스즈키 이치로(47)가 고등학교 사령탑으로 데뷔한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28일 “이치로가 올해 안에 고시엔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아마추어 지도자로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령탑 데뷔는 임시직이지만, 이치로는 아마추어 사령탑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치로는 은퇴기자회견에서 “유소년,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이 될 지 모르지만 야마 야구계 지도자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치로는 1992년 드래프트 4위로 오릭스에 입단해 1994년 일본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200안타를 달성했다. 2001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시애틀에 입단해 일본인 야수 최초의 메이저리거가 됐다. 2004년에는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인 262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미일 통산 4367안타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