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둔 첼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 조합을 경계했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중요한 게임을 앞둔 램파드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경기장 내 어떤 곳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무력화시켜야 한다”며 “둘은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췄기에 첼시에 위협적이다”고 밝혔다.
케인-손흥민의 호흡은 올 시즌 초반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둘은 EPL에서만 9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케인의 도움을 받아 7골을 넣었고, 케인의 2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9골을 합작하며 EPL에서 29번째 골을 만들어 티에리 앙리-로베르트 피레스(전 아스널), 세르히오 아게로-다비드 실바(전 맨체스터 시티) 콤비와 함께 역대 2위에 올랐다.
이제 둘은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전 첼시·36골) 콤비 기록에 도전한다.
램파드 감독은 “드로그바와 만든 기록은 공정한 결과물이었다”며 “그 기록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